“사랑 실천은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감사의 신앙으로 새로운 50년 향해”
수원교구 사강 본당이 본당 설정 50주년을 맞았다.
사강 본당(주임 김진욱 노동자요셉 신부) 공동체는 10월 12일(주일) 오전,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본당 설정 5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며, 반세기 신앙 여정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희망의 50년을 향한 비전을 다졌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12)를 주제로 봉헌한 미사에는 역대 주임 신부들과 교구 사제단, 수도자, 신자들이 함께했다.
기념 미사 후에는 ▴내빈소개·환영인사(주임 김진욱 신부) ▴경과보고(총회장 김학범 요한 사도) ▴성경필사본·사강 본당 50년사 봉헌에 이어, 별도 행사로 기념 식수와 음식 나눔 등이 진행되며, 공동체가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나병환자 열 명의 치유 이야기를 언급하며, ‘감사를 드린 사람은 단 한 명, 그것도 이방인 사마리아인이었다. 그의 감사는 겸손과 신앙의 표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감사할 일이 너무 많다. 건강한 것도, 때로는 아픈 것도, 가족과 공동체를 주신 것도 모두 주님의 은혜”라며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진 사회 속에서 다시금 ‘감사의 영성’을 되찾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주교는 “조건 없는 감사의 마음을 지닐 때 삶은 풍요로워지고, 타인에게 행복을 전하는 길이 열린다.”며 “혹시 우리가 감사하지 않았던 아홉 사람에 속하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돌아보자.”고 당부했다.
본당 주임 김진욱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사강 본당 공동체는 ‘마음의 변화를 통한 사랑 실천’이라는 사목 방침 아래 내적·외적 목표를 추진해 왔다면서, 지난 50년의 역사는 교우들의 신앙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미사 후 본당 공동체는 성당 마당에서 ‘황금송’ 기념식수를 진행했다. 기념 식수에는 지난 50년의 신앙 여정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1951년, 왕림 본당 관할 내에 설립된 사강 공소가 ‘사강 본당 공동체’의 시작이다. 이후 사강 공소는 1975년 10월 13일 남양 본당에서 분가하며 본당으로 승격되어 ‘사강 본당’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1995년 서신 본당, 2011년 마도 본당을 잇달아 분가시키며 지역 복음화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2023년에는 ‘본당은 우리다.’라는 표어 아래, ‘성경 필사, 묵주기도 50만 단 바치기, 전신자 성경 특강’ 등 다양한 신앙 운동을 전개했다. 또한 본당 설정 50주년인 올해 3월에는 ‘교육관과 애찬실(식당) 재건축, 엘리베이터 설치, 태양광 설비 구축’ 등 본당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한 공동체 일치와 발전에도 힘썼다.
취재사진_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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